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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고릴라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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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는 큰대 허물렁 한 사람을 멀대같다고 하는데 멀대란 말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말인가요?

비교적 큰 사람이 어떤 실수나 잘못을 하면 멀대같다는 듣기싫은 소리를 듣는데요 멀대란 말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말인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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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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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멀대같다에서 멀대는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원래 멀대는 집을 지을 때 지붕을 받치는 머리대를 말합니다. 또 긴 장대나 막대기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 표현이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의 외형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 것입니다. 그래서 멀대같다는 보통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을 가진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 키가 크고 멍한 사람을 놀리는 말이 멀대 입니다. 멀대란 말은 멍하다 라는 말에서 나온 단어로 추정 됩니다. 멀이라는 단어는 머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거기에 우리말 아래아를 붙여서 머리, 말 등을 하나의 어원으로 보면 멀대, 멍청이, 멍텅구리 등이 다 비슷한 어원에서 나온것으로 추정 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몸이 마르고 키만 큰 사람을 ‘멀대같다’, ‘멀대만하다’라고 합니다. 실속이 없다는 뜻이죠^^

    멀대는 용마루 즉 마룻대의 다른 말로 머릿대라고도 합니다. 용마루는 한옥의 구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 그 역할은 건물의 척추와 같습니다. 멀대는 머릿대를 빨리 말하면서 그것이 굳어져서 멀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멀대같다는 말은 키가 너무 커서 머리가 용마루 즉 지붕 꼭대기에 닿을 정도라는 뜻인데 사람들은 키만 크고 실속이 없는 사람을 빗대어 말할 때 '저 사람은 키만 멀대같이 크지 단단하지 못하다.'는 것처럼 표현하여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