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몸이 마르고 키만 큰 사람을 ‘멀대같다’, ‘멀대만하다’라고 합니다. 실속이 없다는 뜻이죠^^
멀대는 용마루 즉 마룻대의 다른 말로 머릿대라고도 합니다. 용마루는 한옥의 구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 그 역할은 건물의 척추와 같습니다. 멀대는 머릿대를 빨리 말하면서 그것이 굳어져서 멀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멀대같다는 말은 키가 너무 커서 머리가 용마루 즉 지붕 꼭대기에 닿을 정도라는 뜻인데 사람들은 키만 크고 실속이 없는 사람을 빗대어 말할 때 '저 사람은 키만 멀대같이 크지 단단하지 못하다.'는 것처럼 표현하여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