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란드시아는 뿌리가 흙 속의 양분을 흡수하는 일반적인 식물과는 달리, 잎에 있는 미세한 솜털을 통해 공기 중의 수분과 유기물을 직접 흡수하여 살아가는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스펀지처럼 공기 중의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것이죠.
우선 틸란드시아의 잎에는 트리콤이라고 불리는 미세한 솜털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이 트리콤은 표면적을 넓혀 공기 중의 수분과 양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합니다. 또한 틸란드시아의 뿌리는 흙 속의 양분을 흡수하는 대신, 다른 물체에 붙어 식물체를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마치 앵커처럼 벽이나 나무에 붙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즉, 틸란드시아는 흙이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특한 생존 전략을 진화시켰습니다. 공기 중의 수분과 양분을 이용하여 스스로 살아가는 능력은 틸란드시아가 다양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