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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고니157
냉정한고니15723.01.12

환경에 따라 성별이 달라지는 동물이 있나요?

예전에 어디선가 봤는데 알의 환경에따라서 성별이 달라지는 동물이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만약 그런 동물이 있다면 이유는 왜 그런것이며 그러면 멸종하기 너무 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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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13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악어, 바다거북, 도마뱀 등 많은 파충류의 알은 부화할 때 온도에 따라서 성별이 결정됩니다. 해양생물인 "니모"도 수컷으로 태어나지만 도중에 환경에 따라 성을 바꾸어 암컷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달팽이도 한몸에 암수가 함께 들어있고 짝짓기를 할 때 자신의 몸에서 암수 중 하나만 선택하여 짝짓기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물들을 인접성 자웅동체(sequential hermaphrodites)라고 부르는데, 암수의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염색체 안에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수 성별이 몸에 함께 있으면 일반적으로 생존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환경이 변화하여 한쪽의 성만 증가한다면 멸종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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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 환경에 따라 알의 성별이 바뀌는 대표적인 동물은 악어입니다.

    보통 30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암컷, 34도 이상인 경우에는 수컷으로 부화하게 됩니다.

    바다거북도 환경에 따라 알의 암수가 결정되는 동물인데요, 성별이 부화할 때 온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악어와는 반대로 알 주변 온도가 28도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암컷, 낮으면 수컷이 훨씬 많이 태어납니다.

    이는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변 온도에 따라 높은 생존율을 가지는 성별로 부화하여 살아남기 위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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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성호르몬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사람도 처음 발생할 때는 암수 양쪽 생식기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염색체로 결정된다면 어느 한쪽만 있어야지요. 그러다가 남성 호르몬이 나오면 남성이 여성 호르몬이 나오면 여성이 발달합니다. 이 호르몬을 결정하는 것이 XY 염색체입니다. 결국은 XY 염색체가 결정한다고 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닌 게 초기 발생할 때 일부러 여성이 되게 된 아이도 배속에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남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악어의 알 경우에도 온도에 따라 나오는 호르몬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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