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태만으로는 장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열이 없고 식사와 활동이 정상이라면 감염성 설사보다는 일시적인 장 기능 변화로 보는 것이 보수적입니다. 시큼한 냄새와 순두부 같은 변은 영유아에서 흔하며, 최근 먹은 음식 변화나 과일·유제품 섭취 증가, 장이 예민해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 배변 횟수가 다소 많은 편이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이 유지되고 있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다만 설사가 더 늘거나 피가 섞이거나, 아이가 처지거나 소변량이 줄면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수분 섭취를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잠시 줄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위와 같은 배변 양상이 지속된다면 장염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발열이나 복통이 없다면 바이러스 장염 가능성이 높아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하여 탈수가 유발되지 않도록 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변 양상이 지속되거나 점액변,복통,발열 등의 동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