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혜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단 첫번째 전제는
돈도 수요와 공급이라는 일반적인 원칙의 적용을 받습니다.
수요대비 공급이 많아지면 , (=흔해지면) 가치가 떨어지고
수요대비 공급이 적어지면, (=귀해지면) 가치가 올라간다는 원칙이에요.
이 원칙을 이해하셨다면 여기에 돈을 대입해보겠습니다.
돈의 공급이 많아지면, 즉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죠.
시중에 돈이 많아지니까요.
반대로 돈의 공급이 줄어들면, 시중에 돈이 적어지기 때문에 돈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시장에 돈이 귀해지기 때문에요.
자 그럼 시장에 돈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질텐데요.
여기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1,000원 = 사과 1개의 가치였다고 할 때,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이제 사과 1개와 교환하기 위해서는
1,000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겠죠. 이제 1,000원으로는 사과 하나를 살 수 없고 1200원 또는 그 이상, 1500원의 돈이
필요해진거에요.
우리는 사과 값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다고 말하겠죠. 물가가 올랐네요!
정리해 볼까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다 =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 물가가 오른다.
반대의 경우는 뭔가요?
시중에 돈이 줄어든다 = 돈의 가치가 올라간다 = 물가가 떨어진다.
이게 핵심입니다. 시중에 돈을 줄이려면, 통화량을 줄여야해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을
은행으로 끌어들여야 시중에 돈이 적어지고,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물가도 안정될테니까요.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 돈을 맡기겠죠. 대출 금리가 오르면 돈을 덜 빌리겠죠.
이런 식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 (돈의 양)을 줄여서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노력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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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