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형순 공인중개사입니다.
재미있는 질문이군요
부동산은 개별성이 강합니다
비슷할 수는 있지만 동일한 물건은 없습니다
우선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한 물건만 존재하므로 입지상의 가치부터 각각 다르게 시작합니다
물론 같은 동네, 비슷한 크기, 비슷한 옵션이라면 크게 차이는 안 나겠지만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합의하는 것이 아니고 임대인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입니다.
임대인이 자신의 관점에서 "00000원을 받아야겠다" 라고 정했는데 한참동안 임차가 안된다면 생각을 바꾸어 인하할 수도 있겠지만 임차인 입장에서는 이것을 기다리기 보다는 다른 매물을 찾게 됩니다
한편 임차인의 입장에서는 같은 가격의 두 매물을 보고도 또는 오히려 더 높은 가격의 매물이 더 가성비가 좋다고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임대인 임차인 각자의 관점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방 얻을때 조금 더 발품을 팔면 더 좋은 집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질문 하신 분에게도 꼭 마음에 들지만 더 부담 없는 가격대의 매물이 나타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