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오징어 표면의 하얀 가루는 ‘타우린’이라는 물질이다.
에너지 음료 성분표에서 볼 수 있는 타우린은 오징어 외에도 홍합, 굴, 주꾸미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있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많이 섭취해도 몸에 축적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타우린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아미노산으로 평소 오징어 체액에 녹아있다가 오징어를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껍질 표면에 흰 결정으로 남아있게 된다.
터키 귈하네 의대 연구팀에 의하면 타우린은 간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섬유증 및 간경화 환자에게 타우린 성분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 간 조직 손상 감소 및 기능 회복에 도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팀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치매 치료에 타우린의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오징어 표면의 흰 가루가 타우린이 아닌 흰색 곰팡이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타우린은 손에 잘 묻어나지 않지만 흰 가루가 쉽게 떨어지거나 손에 묻어나면 곰팡이를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