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왕후는 무조건 태후가 되는게 아닌가요?
조선시대 왕비는 왕이 죽으면 무조건 대비가 되는데 고려시대를 보면 천추태후가 경종이 죽고 오빠인 성종이 즉위하자 태후가 못되고 궐을 나간 후 아들이 왕이 되자 궐로 돌아와서 태후가 되던데 고려시대에는 아들이 왕이 되야만 태후가 될 수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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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태후는 황태후(皇太后)라고도 하는데, 선황(先皇)의 정처(正妻)나 현황(現皇)의 모(母)에게 주어지는 책봉명이다. 황제의 생존한 할머니는 태황태후(太皇太后)라고 하는데, 모두 황제의 나라에서 통용되는 작호이다. 우리 역사에서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 태후 칭호가 사용되었다. 신라의 경우 태후는 주로 시호(諡號)로서 추증되는 형태로 사용되었다면, 황제국 체제를 지향했던 고려에서는 중국의 용법과 거의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즉 죽은 임금의 정처나 현 임금의 모후에게 태후를 책봉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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