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조금 짧고 간단하게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의 경제를 표현한다면 '처참해졌다'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6년 EU탈퇴를 위한 국민투표를 하였고 국민투표 결과 영국은 EU의 규제에서 벗어나서 전 세계를 상대로 자유무역활동이 가능하고 이후 무역의 활성화와 경제성장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꿈은 개꿈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컴퓨터장비, 석유산업, 전자기계등은 EU의 관세로 인해서 수출이 급감하였고 EU에서 벗어난 경제의 단위경제 규모는 미국이나 다른 국가를 상대로 교섭을 하기에는 매우 열악한 교섭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굽히면서 들어가질 않으니 관세가 크게 부과되었고 이로 인해서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이게 되고 수입품의 가격까지 크게 치솟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버렸습니다. 게다가 EU의 다른 국가들로부터 저렴한 인력이 유입되었으나 브렉시트 이후 인력난까지 겹치게 되면서 영국의 경제는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은 다른 국가들마저도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니 영국이 더 이상 자립적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미 놓쳐버린 상황으로 판단되며 멀지 않은 미래에 영국의 디폴트도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