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의 기술력으로 태평양을 건너서 기습을 할거라는건
말도안되는 생각이어서 미국도 그쪽 방면 수비는 거의 하지 않았고
유럽을 도와줄 대서양 함대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습적으로 먹인 진주만 공습은 대성공해서 굉장한 전공을 세우긴 했지만
태평양 지역 미해군 박멸 이라는 원래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장거리 항해를 하기 위해서 보급물자부터 채우느라 정작 무기는 별로 없어서
함선들은 박살 낼 수 있어도 항구같은 제반시설은 파괴하지 못했구요
애초에 박멸 자체가 불가능한 목적이었습니다.
미국은 전쟁에 전력을 다한 적이 그때까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뚜껑열린 미국의 생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미국인들 본인도 잘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게 가능할 거라는 착각을 했던 거죠
결국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당해서 민간인 피해까지 생겨버린 미국은
생전 처음으로 원정에 전력을 다하기로 하고
나치와 일본을 동시에 상대 하면서도 승리하고 말았습니다.
일본이 전함을 다 박살내서 미국이 실험적 신병기 였던 항공모함을 쓰게 만든 것이
패배의 원인중 하나라는 사람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