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사면초가의 배경이 된 나라와 인물들이 궁금합니다.

Question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고사성어중 하나인 것 같은데

사면이 막혀있어서 뺴도박도 못하는 상황을 이야기할 때 사면초가라는

성어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면초가의 유래가 되는 시대와 인물들이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기 항우본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항우가 해하에서 한군에 포위되었는데 초나라군이 죽기살기로 덤벼 쉽게 기세가 꺾이지 않아 어느날 한군이 초군의 사기를 꺾기 위해 사방에 초나라 노래가 울려퍼지게 합니다.

이러자 고향과 가족 생각에 기세가 꺾인 초군에서 탈영병이 생기고, 한군에서 탈영하는 초군을 죽이지 않고 일부러 지나가게 해주자 탈영병의 규모는 삽시간에 늘었고 심지어 항수의 숙부인 항백, 초군에서 최고의 장군이 종리말, 계포 등도 탈영했을 지경으로 결국 초나라군에는 환초, 주란 , 항장과 800여명의 군사만 남았습니다.

이에 항우는 '한나라가 이미 초나라를 점령했다는 말인가, 어째서 초나라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이토록 많은가'라는 식으로 놀랐고 이때 항우는 비통해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는 해하가 입니다.

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었도다

시불리혜추불서- 하지만 시운이 불리하니 추도 나아가지 않는구나

추불서혜가나하- 추마저 나아가지 않으니 난 어찌해야 하는가

우혜우혜내약하- 우희여, 우희여, 그대를 어찌하면 좋은가

항우가 노래를 부르자 우희도 답가를 불렀고

한병이략지- 한군이 이미 천하를 다 빼았으매

사면초가성- 사방에서 들려오는 것은 초나라의 노랫소리

대왕의기진- 대왕의 의기가 다하셨다면

천첩하료생- 천첩이 살아서 무엇하리오

결국 서초패왕 항우도 눈물을 흘렸으며 그 모습을 본 사람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며 차마 항우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 유방과 초패왕 항우는 중국 천하를 놓고 대립하였는데 초패왕 항우의 기세가 드높아서 일거에 제압할 수 있었으나 여유를 부리다가 한 유방과 한신 장랑 등의 협공으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됩니다. 사방이 초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궁한 처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는 초나라 항우가 사면을 둘러싼 한나라 군사쪽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랫소리를 듣고 초나라 군사가 이미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초 (楚)나라 패왕 (覇王) 항우 (項羽)와 한 (漢)나라 유방 (劉邦)이 천하를 다투다가, 한나라와 휴전협정을 하고 동쪽으로 돌아가던 도중 해하 (垓下)에서 협정을 위반한 한나라 명장 한신 (韓信)에게 포위당하고 말았다.어느날 한군이 초군의 사기를 꺾기 위해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울려 퍼지게 했고 이러자 고향과 가족 생각에 기세가 꺾인 초군에서 탈영병이 생겨났고, 한군에서 탈영하는 초군을 죽이지 않고 일부러 지나가게 해주자 탈영병의 규모는 삽시간에 늘어났고 심지어 항우의 숙부인항백, 초군에서 최고의 장군인 종리말, 계포 등도 탈영했을 지경이었는데, 결국 초나라군에는 환초, 주란, 항장과 800여명의 군사만이 남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나온 말이 < 사면초가> 라는 사자 성어가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