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500일 연애 나도 모르겠다..ㅠㅠ

안녕하세요. 현재 500일 넘게 사귀고 있는 A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A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많이 바빠져서 놀 시간도 만날 시간도 없어 소홀해지고 그만큼 연락 빈도도 줄었습니다. '잘 자' 외에는 잘 연락을 안 합니다. 그리고 A가 자신 외에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노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제가 가는 모임 또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아예 못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가게 되더라도 따라와서 숨이 막히는 순간들이 많아 하고 싶은 게 생기더라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계속해서 쌓이니까 이젠 조금이라도 저를 통제한다고 생각이 들면 어느 순간 화부터 내게 되더라고요. 늘 인간관계 때문에 싸우고 해서 지친 건가 싶기도 하고(정말 안 싸우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A한테

소홀하게 대하기 시작했고 애인인 A보다 친구들한테 더 신경 쓰게 되었고.. 이걸 알고 있었음에도 고치지 못한 이유가 뭘까요? 그래서 저는 A한테 소홀해지고 별다른 감정을 못 느낄 때마다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제 행동에도 A는 저를 계속해서 사랑했거든요. 그래서 A가 저를 사랑하는 게 느껴질 때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저랑 사귀는 게 너무 아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알아도 저는 안

뀌었고 저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인 것 같아서 다른 사람과 만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결국엔 권태기가 온 것 같다고 A한테 말했습니다. 1주일간 생각해 볼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모르겠어요.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연애하면 안 되는 사람인 걸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미 1주일 동안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겠다는 것은

    거의 대체적으로 관계가 정리되는

    수순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 될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 당연히 통제된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뜰 수 밖에없을거같아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정때문에 만나는건지, 통제 당하나 사랑 받는게 좋으신건지,,

  • 헤어지세요

    이유:

    1. 애인이 나의 인간관계를 차단시킴

    가족도 아니라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애인이 나의 인간관계를 통제하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2. 안 싸우는 날이 없다

    연애에 싸움이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싸움이 없습니다. 끊임 없이 싸운다는 것은 서로 맞지 않는 것이니 억지로 맞추지 마세요. 매일 싸우던 관계가 싸우지 않게 되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을 갈아 끼워 맞춘 것입니다. 누군가는 마모된 상태인 것이니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3. 나를 좋아해주는 상대방에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

    미안한 감정이 든다면 상대방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주기 위해 빠르게 끊어내세요.

    미안한 마음, 안쓰러운 마음 다시 사랑으로 바뀌는 경우는 저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안전한 이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서로를 통제하지 않는 연애의 방식은 존재합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사람과 맺어졌을 뿐이지, 작성자분이 연애에 맞지 않는 사람인것은 아닙니다. 저는 일주일에 애인을 한번만 보고, 서로의 약속과 인간관계를 통제하지 않고, 습관을 지적하지 않는 연애를 3년간 지속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세요.

  • 아하 500일이면 짧은연애시네요...

    권태기가오신거같으신데 일단거리두기부터

    해보시는게나을듯싶 습니다

    일단거리두기부터해보세요

    그래도변화가없으시다면 어쩔수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