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염색체 이상은 크게 수적 이상과 구조적 이상으로 분류합니다. 수적 이상이란 염색체수가 46개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이며, 어떤 염색체가 한 개 더 많으면 삼염색체(trisomy), 한 개만 있으면 단염색체(monosomy)라고 합니다. 염색체가 소실되는 경우, 즉 단염색체가 삼염색체보다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성염색체의 단염색체를 제외하고는 상동염색체의 단염색체를 가진 태아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성염색체의 단염색체로는 터너 증후군(45,X)이 있습니다. 상동염색체의 삼염색체로는 다운 증후군(trisomy 21), 에드워드 증후군(trisomy 18), 파타우 증후군(trisomy 13)을 출생아에서 볼 수 있으며 클라인펠터 증후군(47,XXY)과 같은 성염색체의 삼염색체도 비교적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적 이상은 주로 난자의 감수분열시 비분리현상 때문에 발생하며,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나 터너 증후군은 정자의 비정상 염색체수가 흔한 원인입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 염색체와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