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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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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식물은 과육이 아닌 껍질에 양분이 몰려 있는 것인가요?

예를 들어 동물들은 겉의 껍질이나 비계가 아닌 안의 살코기에 양분이 더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혹시 사실과 다르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식물은 왜 동물들에 비해서 과육이 아닌 껍질에 많은 양분이 몰려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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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동물과 식물의 영양분 저장 방식은 생존 전략의 차이 때문입니다.

    동물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근육에 집중적으로 저장합니다. 그래서 단백질이나 철분 등 영양가가 풍부한 살코기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습니다.

    반면, 식물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신과 씨앗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따라서 많은 식물은 외부에서 오는 자외선이나 병균, 해충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항산화 물질이나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보호 영양소를 껍질에 모으는 경우가 많은데, 사과 껍질의 퀘르세틴처럼 껍질의 영양소는 식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방어막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동물은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식물은 생존을 위한 보호 물질을 우선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영양분 축적 부위가 다른 것이죠.

  •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동물과 식물은 생활 방식과 생존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양분이 어디에 집중되는가 하는 점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동물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먹이로서 가치가 있는 단백질과 지방이 근육이나 내부 장기 쪽에 많고, 반면에식물은 과육보다는 씨앗 주변 껍질이나 씨 자체에 영양소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의 경우에는 근육은 움직임을 위해 필요한 기관이므로,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먹을 때 살코기가 주요한 영양 공급원이 되는데요 피부나 털, 지방층은 주로 보호·보온·에너지 저장 기능을 하지만, 단백질보다는 지방 성분이 많아 양분이라기보다 에너지원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동물에서는 몸의 기능적 중심인 근육과 장기에 영양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식물의 경우에는 식물이 열매를 만드는 주된 목적은 씨앗을 퍼뜨리는 것인데요, 과육은 동물이 먹도록 유인하는 보상 역할을 하고, 실제 후대 생존에 꼭 필요한 영양소는 씨앗이나 껍질 쪽에 집중됩니다. 예를 들어 곡물의 겨 부분에는 섬유소, 비타민, 미네랄이 많고, 씨눈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반면 흰 쌀이나 흰 밀가루처럼 과육에 해당하는 전분 부분은 주로 단순한 에너지 공급원에 불과합니다. 씨앗 보호 껍질에 있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같이 항산화 물질은 세균·곰팡이·자외선 등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하는데요, 씨앗 속 배가 발아할 때 필요한 단백질·지방·비타민이 씨눈이나 껍질 쪽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물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한데요, 과육은 동물이 맛있게 먹고 씨앗을 멀리 퍼뜨리도록 달고 수분이 많은 구조로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씨앗을 먹혀버리면 번식이 끝나므로, 과육보다 껍질과 씨앗에 진짜 영양을 모아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식물은 과일의 껍질에 과육보다 더 많은 영양소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껍질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과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이 과정에서 외부의 자외선이나 병원균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영양소를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껍질은 과일의 색을 내고 향을 발산하여 씨앗을 퍼뜨릴 동물을 유인하는 기능도 수행하며, 이 기능에 필요한 화합물들이 영양소와 함께 껍질에 집중됩니다. 따라서 식물의 껍질은 단순히 보호막 역할뿐만 아니라,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영양 물질을 저장하는 창고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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