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지방간으로 인해 간수치가 높아서라면 걷기 같은 운동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운동 시간과 거리를 줄이더라도 숨이 차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땀이나고 숨이차는 운동으로 1주일에 150분 정도가 기준이구요,
보다 격렬한 운동으로 75분 할 수도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은 호흡이 딸려서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는 운동을 말합니다.
극단적으로는 걷기는 가만히 있는 것과 큰 차이는 없어요.
하루 10km 정도 걷는 부시맨과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무직은
체중당 열량 소모에 차이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간수치가 좋아졌다고 해도, 그것은 간효소가 배출된 까닭이지,
간에 있는 지방 자체는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