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을 내는중에도 물건을 만지고 다른데 신경쓰고??
제목 그대로 입니다.
5살(42개월) 평소에도 아침부터 잘때까지 말도 많고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거 다 만지고 줍고
진짜 무섭게 엄하게 혼을 내는중에도 울면서도
자꾸 물건 만지고 차라도 지나가면 거기에 정신팔려 쳐다보고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거기에 또 정신팔리고.
혼나는중에 저러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심히 걱정되고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싶을정도로.
집중력이 짧고 진짜 산만 하구요.
ADHD라고 생각할때도 있는데 ADHD의 특성이 많다 보니
하는 행동 전부다 ADHD같고.
호기심이 많다고 해야되는건지.알수없고 애매한것같습니다.
놀때도 보면 혼자 노는데도 말 진짜 많고 특히 엄마.아빠외에
몇명 모여있거나 사람 많은면 막 더 억척스럽게 장난치고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정신을 못차립니다.흔히 관종 이라고하죠.!다른 애들 보다 심하게 텐션이 높고 쉽사라 가라앉지 않습니다.어린이집에서도 너무 텐션 높고 애들 괴롭히고 수업 방해를 해서 퇴소 까지 2번 했는데(5살전)
이제 더는 갈곳도 물러날곳도 없습니다.
5살이되고 나서는 이제는 혼내면 대답도 곧잘하고
시키거나 하지 말라면 그것도 곧잘 따라주고.
좀 말도 통하고 나아진 모습이 있긴 한데...
다른 또래 애들을 보질 못하고 어린이집에서 힘든 애라고 하니까 집에서 더 혼내고 군기?잡을려는 부모인 나 또한 맘아프네요.남들 피해안줄려고.남들 시선 신경쓰여서 우리 애는 안그래야된다!!!라는 생각이 더 크게 자릴잡고 있어서 더 혼내기도 하고.좀 그렇네요
이대로 유치원도 못갈것같은 생각에 막막하네요.
내가 내 애를 믿고 끌고 가고 바라봐야되는데 힘이드는건 어쩔수없네요
진짜 우리 애....문제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박상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훈육시에 태도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는 웃어넘기고 언제는 혼내고 하면
훈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훈육시에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를 보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훈육을 하고 있을 때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아이가 해당 상황에 대해서. 회피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것입니다. 이땐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습니다 지금 질문자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아이의 상태가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게 학부모님들께서 기분이 나빠 하실 수 있지만 아이 입장에선 하루 빨리라도 도와주어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치료가 수술을 하거나 어려운게 아닙니다. 약을 먹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겁니다. 뇌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것인데요. 병원에 방문하셔서 구체적인 진료부터 먼저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대책이 나옵니다. 집에서 안타까워하고 혼자 끙끙 드셔 봤자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게 제가 학교에서 아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학부모님들에게 드리는 상담 내용하고 똑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산만한 이유에는 다양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에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 불안감에 주의력이 떨어지고, 이로인한 학습장애 등을 산만함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죠.
최근에는 다양한 미디어(핸드폰, 게임,tv등)에 노출되면서 집중을 방해받는 환경에 의한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른의 기준으로 아이를 판단하지 말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이해해야 합니다. 혼내기보다는 원래 아이가 가진 기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현재글로보면 아이가불안의기질이높은것으로볼수있습니다
혼나는도중에다른곳에한눈을파는것은 혼나는것에 대한두려움으로인해나타날수있습니다
정확한부분은 아이와함께심리검사를받으면서기질적인부분을 파악해보면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무섭고 엄하게 혼을 내신다고 하셨는데 5살아이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중 전조작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추상적이고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여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인과관계를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언어적 설명이 어렵습니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내가 좋으면 남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무섭고 엄하게 혼을 내시는게 아이에게 잘 통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순간 아이가 딴짓을 한다면 아이는 혼나는 순간이 너무 무서워서 자아분리 (이 상황에 자신이 있는 것이 무섭고 고통스러우므로 혼나는 나와 즐거운 나를 분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언어로 설명을 해도 들을리 없습니다.
먼저 부모님의 양육태도를 먼저 점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잘못한 행동은 일관성 있게 안되는거야 라고 말씀 해주시되 무섭게 하거나 공포심을 유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드럽고 단호하게 안되는거야 라고 일관성 있게 알려주시고
잘 한 행동을 더 많이 칭찬 해주시길 바랍니다.
문제가 지속될 경우 아동발달센터 방문도 권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혼자서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상담을 한번 받아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이의 평소 행동을 영상에 담았다가 상담시 보여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질문의 내용중에 "진짜 무섭게 엄하게 혼을 내는중에도 울면서도
자꾸 물건 만지고 차라도 지나가면 거기에 정신팔려 쳐다보고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거기에 또 정신팔리고." 라고 작성이 되있는데 사실 대다수의 아이가 그런모습을 보입니다. 아이의 집중력이 생각보다 없습니다 ^^;;
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혼을 내는것보다는 아이도 부모도 좀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은 아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행동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가 4살 때 보다는 5살에 좀 더 대화도 통하고, 대답도 잘해 주니 좋아질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계속해서 산만하고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 상담을 진행해 봐도 될텐데, 우리 아이는 괜찮아지는 것 같으니 좀더 지켜보셔도 될 것 같아요.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니 다른 아이들과 비교는 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조용한 곳에서, 아무도 없을 때, 시끄러운 곳에서 하지 마시고, 아이의 손에 잡힐 만한게, 없는 곳을 택해서 아이의 어깨를 잡고 눈을 보고, 단호하고 엄격하게 하셔야 합니다.
방과후엔, 아이의 에너지를 발산할 만한 태권도나 합기도 같은 운동학원에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해야 합니다.
평소에 하지 못하게 하는 게 많으면, 아이들은 호기심 보다는 억눌려 있는 것들을 아무데서나 표출하기도 하니깐, 가정에서라도 마음껏 아이가 표출할 수 있게 다양한 활동 거리들을 제공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해당 질문은 의료란에 더 알맞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해당질문의 경우 육아 전문가가 답하기 어려운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재질문 하신다면
현직 의사 선생님들께서 답변 주실 것 같습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아이가 보채고 산만할 때, 특히 낯선 이들의 눈치까지 봐야 할 상황이면
정말 부모 된 입장에서 울고 싶기만 하죠.
진료실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나 뵙습니다.
이럴 때 제가 주의 깊게 확인하는 건
1. <나이>입니다.
만 3-4세(지금 딱 따님 나이군요)엔 "분노발작의 시기"라는 공식 명칭까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분노발작....
관찰해 보시면 고함지르고 뛰어다닌 아이들 대부분이 이 나이랍니다.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소아과에선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뇌의 발달만큼 따라주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 커져서라고 봅니다.
2. 어린이집이나 타인의 눈에도 아이가 비정상적으로 산만해 보이는 가 입니다.
만약에 어린이집에선 너무 얌전하다거나 타인의 눈에는 매우 정상적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일단 안심하시고 이 시기가 지나길 기다리시길 권합니다.
지난번에 친구랑 패밀리레스토랑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옆 테이블 꼬마가 지르는 소리에 힘들었다는 친구 말을 듣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옆 테이블 아기가 이쁘게 말도 잘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사람들마다 민감성은 정말 다릅니다.
이럴 때는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3. 만약 타인의 눈, 특히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의견도 아이가 지나치게 폭력적이라고 하면
소아청소년과로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권유 드립니다.
어머니가 불안해하시는 ADHD나 기타 문제에 대해서 일반 소아과에서도 충분히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ADHD 환아들은 반복되는 꾸지람과 주위의 차가운 시선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자체는 자연교정되는 경우도 있고 약물로도 아주 잘 조절되는 편이나
어릴 때 쌓여둔 우울감 굉장히 떨치기 힘드므로 조기에 조절해야 합니다.
(뛰어다니는 애가 우울하다니요...싶으시겠지만 ADHD 아이들이 그렇답니다.)
말씀하신 자녀분의 경우 나이가 아직 분노발작 시기에 포함되므로 질문내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이 걱정되실 정도라면 소아 신경정신과에서 상담받으시는 걸 두려워 마시고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상담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편안한 육아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