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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환영받는삼겹살

언제나환영받는삼겹살

25.07.10

재수 중입니다.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혹여나 기만하는거 아니냐고 달릴까봐 미리 말하겠습니다. 저는 매우 진지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하고 있는 스무살입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순간부터 ‘너무 힘들다 그만하고싶다‘ 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이 생각 때문인지 거품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실력도 낮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냥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이번 6모에서 개념 막 끝낸 탐구하나를 제외하고는 2등급 하나와 나머지는 모두 1등급입니다.

제 생각에 성적하락은 이때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실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크게 느끼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저는 원래 수학을 좋아했고, 모고에서도 전국 300등 등수 혹은 항상 백분위 98이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고를 풀때마다 80점 넘기기가 너무 버겁습니다. 예전에는 괜찮아 어차피 내가 푼게 정답이야 라는 식으로 넘어갔지만, 이제는 제 스스로를 의심하고 내가 푼 방식이 맞을까? 라고 압박을 하게 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는 1등급이었고, 떨어져봐야 80점 후반으로 2등급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푼 모고에서 82점이었나 84으로 겨우 2등급을 받았습니다..

탐구도 그렇습니다. 제 1선택탐구는 개념이 끝난 이후로 50점 (탐구는 50점이 만점입니다)을 항상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푸는 속도도 느려지고, 점수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생각도 지저분 해지는 것 같습니다.

수능도 4개월 남았고, 상황도 이런지라 너무너무 힘들고 두렵습니다. 부모님의 기대도 기대이지만, 제가 제 스스로에게 실망할까봐 두렵습니다. 제가 따로 하는 커뮤니티도 없고, 대학 간 친구들 붙잡고 너무 힘들다고 하기에도 미안해서 여기에 글 적어봅니다.. 번아웃인지 슬럼프인지 이겨내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함박눈속의꽃

    함박눈속의꽃

    25.07.16

    이런 힘든 시기에는 잠시 공부에서 벗어나서 휴식을 취하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달래는 게 좋아요.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말고, 작은 성취감이라도 느끼면서 자신을 격려하세요.

    그리고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거나 상담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힘든 시간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조금씩 다시 힘을 내면 분명히 이겨낼 수 있어요.

    자신을 믿고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 재수 할 때 제일 힘든 부분이 외로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에서 다같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학원 등에 의지에서 공부를 하게 될 것이므로 불안함이 남들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게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마지막 스퍼트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번아웃이 오셨다면 잠시 등산을 다녀오거나 당일치기 여행을 가거나 일출을 보러 가보거나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무언가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4개월을 더 버티기 위해 하루 정도 리프레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산수에 뛰어나서 경시대회 상이 잔뜩 있고 항상 수능은 1등급이었네요.

    혼자 공부를 하다보니 뒤쳐지는 것 같고 두려운 마음도 들고 그러는 것 같은데 공부만 하지 말고 산에 잠깐 올라가서 잡생각을 떨치면 리프레시 됩니다.

    웬만한 데는 합격할 수 있는 점수니까 불안감에 매몰되지 말고 정진하세요.

  • 힘들때는 쉬어가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잘쉬어가는 사람이 오래 뛰고 멀리 갈수있어요

    운동도 병행하고 잠만 오래잔다고 잘쉬는게 아니니 공기좋은 곳을 등산하고 바람도 쐬고 잘쉬면서 멀리가세요 응원해요

  • 대학을 반드시 가야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목표가 있다면 이뤄야겠지요! 하지만 반드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스스로의 능력만 있다면 미래는 개척하면 되잖을까요! 지치고 힘들면 대학보다 적성에 맞는 기술을 배워보셔요!

  • 물론 당연히 학교라는 제도안에서 공부를 하는 일정을 다 짜주는 그런 조건에서 공부하는 것과 갑자기 알아서 뭔가를 1년을 공부해야되는 것은 상당히 차이가 있고 힘이 들수 있습니다.

    : 그러나, 예전에도 당연한 것이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특히 합격해서 대학에 들어가면 재수를 통해서 들어온 합격생들이 한둘이 아니며, 또한 다시 더 높은곳과 희망하던 과때문에 삼수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과정이 나만 겪는게 아니고 많은 학생들이 겪는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조금 어려운 것 등을 견디시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는 것이겠습니다!!!

  • 저는 4수를 했는데요.

    재수 할때는 한 과목만 원점수로 70점대를 받고 나머지를 만점 받은 적도 있어요.

    재수라는게 특히 고3때까지 공부를 곧잘 했다면 멘탈이 많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4번이나 지나고 나니 모든 시험 성적은 운이 아니라 실력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실력은 고3때까지 충분히 길렀으니 시험장에서 시험보는 마인드셋을 잘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네번을 각각 준비하면서 가장 잘 봤던 수능은 절박하게 매달렸던 마지막 수능이 아니라 정말 재수 끝나고 세상을 잃은것처럼 반년을 날려먹고 홀가분한채로 다시 시작했던 삼수때였습니다. 리프레쉬 많이 하시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후회는 이미 지금까지 충분히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밖에 나가서 산책도 달리기도 하시고 가끔은 이제 성인이니 집 가는길에 편의점에서 맥주도 한잔 해보면서 세상 사람들 구경도 해보세요. 그리고 올해가 지나면 이 판에서 꼭 떠나시길요.

  • 많이 힘드시겠네요.. 이왕 공부하는 건데 내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좀 더 긍정적으로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면 그렇게 힘들게 공부한 것이 인생에 있어서 큰 추억이고, 엄청난 자산입니다. '하니깐 되네'를 경험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 엄청 길어요.. 1~2년 재수 한다고 해서 내 인생 망가지거나 그런 것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이야 내가 원하는 대학, 내가 원하는 학과에 못 가면 내 인생 끝이다 라고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은 정말 내가 모르는 분야의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주의를 보더라도 대학 전공 살려서 직장생활 하는 사람보다 전공과 관계 없는 일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저희 때는 점수에 맞춰서 대학과 학과가 정해지는 시기였습니다. 전혀 생각 안 했던 학교.. 학과 라도 일단 붙으면 가고 보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골라서 갈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냥 이 시간을 즐기세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제 나이 5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만약 다시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는 3수를 하건 4수를 하건 5수를 해서라도 의대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혹 의대에 못 가더라도 의대를 목표로 공부했기에 한의대나 약대 정도 라도 간다면 갈 것 같습니다. 35살에 의전원 가서 의사 되신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 후에 삶은 일반 회사원보다 훨씬 좋습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파이팅 하세요~~

  • 일단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오히려 성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더 실수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는데요, 마음에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이 방법이지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방법이 맞을까란 생각이 들 때는 그 생각에 집중하지 마시고 그냥 내 자신을 믿자라고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재수중일떄는 남에게 의지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꼭 수능이 아니더라도 나혼자만의 싸움이니까요. 만약 나를 온전히 지지해주는 가족이나 여자친구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결국 나혼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가령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맛있는것을 먹는다거나 잠을 잔다거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잇어야 꾸준히 공부하고 이를 토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