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금리 결정은 '자율'에 의해서 결정되는 금리이며, 은행의 대출에서 사용되는 기본금리는 은행이 수신(예금, 적금, CD등)을 통해서 조달한 금리의 가중평균값을 통해서 산출되는 금리입니다. 그리고 예금금리의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은행의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서 결정을 하게 되는데, 작년12월을 시작으로 1년 기준 예금과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역행하여 내려가고 있는 이유는 미 연준의 긴축속도 완화 기조로 인하여 향후 금리정점 수준이 예상되고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이 있었기에 예금금리가 내려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준금리라는 것은 '중앙은행과 금융기관간 거래되는 RP금리'이며, 은행의 기본금리는 '자율적인 판단에 의한 금리'이다 보니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그 이유는 기준 금리를 기준으로 예,적금, 대출 금리를 산정하게 되는데 지금 그만큼 은행에 돈을 맡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므로( 수신 수요 초과 ) 은행이 굳이 금리를 높게 줄 이유가 없으므로 낮은 것이고, 소위 정부의 입김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다 봐야 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말 그대로 금융기관의 대출과 예금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적용되는 코픽스 금리의 기준으로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현재 코픽스 금리는 3.82%인데 은행의 조달 금리가 3.82%이니 당연히 예금 금리는 이 보다 낮아야 하고 대출 금리는 더 높아야 합니다. 이를 예대마진이라고 하며 해당 예대마진이 한국의 주요 민간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최근 예대마진 폭이 기준 금리 인상으로 커져서 최대 실적을 거둬 금융당국의 지적을 당해 일시적으로 대출 금리를 내린 적은 있으나 일부 특판 예금을 제외한 예금금리 인상은 항상 인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