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들 중에 종기로 사망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조선시대 왕 27명 중 12명이 종기가 원인이 되어 사망하였습니다. 문종 성종 연산군 중종 광해군 효종 현종 숙종 경종 정조 순조 헌종 등입니다. 대표적으로 정조는 홧병으로 인한 종기로 결국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문종이 종기로 고통스러워 하자 의원들이 뿌리까지 뽑아내자 세종이 크게 기뻐했다는 기록이 있고 성종이 작은 종기를 앓았다고 전해지며 숙종의 엉덩이에 종기가 났다는 기록 등이 조선 왕조 실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정조입니다. 역대 조선 왕들이 앓던 고질적인 지병인 종기를 앓고 있었으며 말년에는 종기에 고름으로 굉장히 고생했다. 그 더운 여름날 몇 되나 되는 고름을 쏟으며 고생했다고 하니 고통이 얼마나 끔찍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당시의 열악한 의료 기술 탓에 종기를 어떻게 손 써보지도 못하고 인삼을 넣은 탕약만 마시다 악화되어 결국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