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표면금리가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안좋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표면금리가 높늘수록 이득이 증가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왜 표면금리가 낮은걸 선호하는지 이해가 잘안됩니다
아무이 세금을 땐다고해도 이득이 아닐까 싶은대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채권의 표면금리가 높다는 것은 최근에 금리가 높은 시기에 발행된 채권을 이야기하며, 채권의 표면금리가 낮은 것은 시중금리가 높아지기 전에 발행된 채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채권이 차용증서의 일종이기 때문에 예금보다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예금의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당연하게 동일한 시기에 발행되는 채권의 표면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채권의 표면금리가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안좋다는 말은 조금 잘못된 표현으로 보이는데요.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의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더 투자처로서 선호한다는 말을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선호하는 것은 시중의 금리가 높아져 기존에 발행된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들의 거래가격이 하락하게 되기 때문에 실질금리를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투자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2022년 6월 1일 발행된 발행가격 100만원, 표면금리 2%(시중금리 1.5%), 만기 2023년 6월 1일의 채권이 있습니다.
이 채권은 현재 시중금리가 5%대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향후 금리가 더 올라갈 것을 예상하게 되면서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팔고 더 금리가 높고 안전한 예금을 가입하려는 사람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에 채권의 가격은 98만원으로 하락하게 되었고 2022년 11월 1일에 이 채권을 A는 98만원에 매입하게 됩니다. [시중금리 5.5%]
A는 100만원의 채권읠 98만원에 발행한지 4개월이 지난 100만원의 채권을 매입하여 2023년 6월 1일 만기에
[100만원의 채권가 + 이자금액 20,000원(2%)]를 지급받아 총 102만원의 자금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A의 수익률을 연간으로 환산하게 된다면 [(102만원 / 98만원)-1] * 12/8 = 6.1%
즉, A는 98만원을 가지고서 연간 수익으로 환산하게 되면 6.1%의 수익을 거두게 되어서 1년만기의 예금을 가입한 것보다 큰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채권가격의 하락에 따라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투자처로서 더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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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표면금리가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신용리스크가 높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자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나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파산한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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