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갑술환국은 1694년(숙종 20년) 4월 1일에 발생한 숙종 시대의 3차 환국으로, 기사환국이 발생한 1689년 2월 2일 이후로 정권을 집권해온 남인이 몰락하고, 기사환국 때 몰락했던 서인(노론·소론)이 재집권한 사건입니다. 갑술환국의 직접적인 계기는 남인의 독선적인 정국 운영과 인현왕후 복위 문제였습니다. 기사환국 이후 남인은 숙종의 지지 아래 정권을 장악하고, 인현왕후를 폐위하고 장씨를 왕후로 책봉하는 등 반대파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남인의 독선적인 정국 운영은 민심을 어지럽히고, 숙종의 불만을 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