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약의 사는 죽을 사가 아니라 줄 사 입니다
이름 자체가 높으신 분이 내려준 약이란 뜻이고
사형을 당해햐 하지만 조금 억울한 면이 있거나 대상이 높은 지위를 가졌을때
시신을 온전히 남긴채 죽으라고 "임금님이"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법전에도 나와있지 않은 특별대우이기 때문에
지방 수령따위가 함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죠
사족으로. 사약은 생각보다 독으로써의 성능이 떨어져서
열번 넘게 받아도 안죽었단 기록도 있으며
굳이 받은 사약을 마실 필요 없이 죽기만 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방법을 고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