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물가를 자랑한다. 이러한 경향은 대체로 세금이 얼마나 붙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스위스에서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싼 물품이 존재하는 반면 아닌 것도 존재한다. 보통 스위스/프랑스 국경지대 사람들(바젤, 제네바 등)이 국경 넘어 프랑스로 장을 보러 오는 경우가 꽤 많은데, 가끔 프랑스에서도 물가가 더 비싼 룩셈부르크나 스위스로 물건을 사러 넘어가는 경우도 꽤 있다. 주요 구매품은 담배/주류같이 세금이 많이 붙는 품목들. 관광객들에겐 눈 돌아간다 싶을 정도로 비싼 곳이다.
의외로 마트에서 구입하는 채소류 등의 원재료 물가는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 한국과 스위스의 소득 차를 볼 때, 원재료 물가는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건비가 들어가는 식당, 택시 등의 경우에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