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소와 산소로 물을 안 만드나요?
수소와 산소의 결합물인 물을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 직접 만들면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분명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왜 물을 안만드는 걸 까요?????
아니면 못만드는건가요?? 설명해주세요~
물을 만들어서 쓸 수 없기는요;;;
충분히 만들어서 쓸 수 있습니다...
물이 전기분해되면 산소하고 수소 기체가 생성되는 것은 아시죠??
그런데 이렇게 물을 분해하려면 에너지가 들게 됩니다..(전기분해니까 전기에너
지가 들겠군요..)
그 에너지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서 물이 되면서 고스란히 나오게 됩니다..
(이 때는 열에너지로 나오겠군요..)
어쨌든 결론은 물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서 얼마든지 쓸 수 있다가 답이네요..
그런데 왜 이런 방법으로 물을 만들어서 쓰지 않을까요??
답은 경제성 입니다..
산소와 수소와의 반응에서 산소는 대기에 거의 무한정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수소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기 속에 희박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대기 중의 희박한 농도로는 반응이 일어나
지조차도 않습니다..(만약 일어난다면 불만 켜면 온세상이 불바다가 되겠죠??)
그래서 수소는 따로 분리해서..(여러가지 화학반응에서 수소가 생성되지만..
그래도 그나마 경제성이 있는 거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얻는 것입니다..)
산소와 반응을 시켜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기분해하고... 반응시켜서 얻는 물의 양은.. 소량입니다..
(수소와 산소 70L 정도를 반응시켜봤자.. 생생되는 물의 양은 40g정도밖에..)
40g 이면.. 목에 물 축일 정도쯤 될까요.....???비싸서 입니다.
공기중 20% 정도가 산소여서 산소는 그만큼 포집하는데 비용이 덜 들지만
수소의 경우 가벼워 지표 근처에서는 포집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화학적 방식으로 수소를 만들어 내거나 원전에서 포집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포집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고작 물 만들자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방식을 선택하지는 않겠죠.
비율로만 봐도 자연상태에서 물이 수소보다 더 흔합니다.
1937년 독일의 여객 비행선인 LZ 129 한덴부르크가
착륙 도중에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수소로 인한 불꽃점화였고
3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땅에 떨어진 비행선의 잔해에는 물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소와 산소로 물을 만들 수야 있지만 많은 양의 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 폭발적이기 때문에 감당이 안됩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만들지는 않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