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는 현재 소비를 미래로 미루는 데에 대한 기회비용이다. 경제가 만약 운동화를 바로 샀으면 1년 동안 운동화를 신고 만족(효용)을 얻을 수 있지만, 이 만족을 얻는 기쁨을 1년 뒤로 미룬 대가가 바로 이자다. 이자도 하나의 상품이기 때문에 이자율도 수요공급의 법칙을 따른다.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많으면 이자율이 오르고(비싼 값에 돈을 빌려 주고),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적으면 이자율이 떨어진다(싼 값에 돈을 빌려 준다). 바로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돈을 빌려 주려는 사람의 수가 같을 때 이자율이 정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