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대학병원에 심장 흉부외과를 다니고 계신데 매달 반복적인 검사로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심장수술도 할수 없는 상황인데 매달 반복된 검사로 힘들어 하세요 혈액검사,심전도,엑스레이,초음파,ct 등 반복적인 검사를 하는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병원에서 검사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어르신께서 매달 받는 심장 관련 검사가 많아 힘들어하신다니 보호자 입장에서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 심전도, X-ray, 초음파, CT 등은 각각 심장의 구조적 이상, 기능 상태, 전기적 활동, 심부전 증상, 폐나 다른 장기와의 연관성 등을 점검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으시고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일 경우, 병이 갑자기 악화되는 걸 방지하려는 모니터링 목적이 커요
그러나 매달 같은 검사가 반복되는 건 환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주기를 조절하거나 꼭 필요한 검사만 선별해서 시행하는 것이 어르신의 상태나 생활의 질 면에서도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주치의와 직접 상의하여 검사 목적과 필요성을 재검토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특히 같은 검사 결과가 매번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면, 검사 간격을 늘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편, 동네병원과 대학병원 또는 전문병원에서의 검사는 장비의 정밀도와 해석의 정확성, 그리고 의료진의 전문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심장초음파라도 대형 병원에서는 더 고해상도의 기기와 심장 전문의가 직접 해석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상태 체크나 일부 검사들은 동네 병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므로, 고정된 검사는 지역병원에서 받고 필요할 때만 상급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식도 어르신의 체력과 정신적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대학병원과 동네병원의 검사 차이는 주로 장비의 정밀도와 전문성에 있습니다. 대학병원은 최신 고해상도 장비와 심장 전문의가 많아 복잡한 심장질환 평가에 유리하지만, 안정적인 만성 상태라면 모든 검사를 매월 반복할 필요는 없을 수 있습니다. 어머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주치의와 검사 주기 조정에 대해 상담해보시거나 검사 빈도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해보세요. 또한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적용 여부를 확인하시고,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동네 병원과 대학병원을 병행하는 방법(정기 관리는 동네병원, 정밀검사는 대학병원)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장기간 치료로 인해 많이 힘드실 것으로 생각되오며, 어떠한 질환인지 및 이전에 수술을 흉부외과에서 받으셨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만일 이전에 심장의 판막과 관련된 질환이 있으셨고, 흉부외과에서 이에 대해 수술을 받으셨던 적이 있다고 한다면 와파린과 같은 약제의 용량 조절 등이 정기적으로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흉부외과 외래에서 전문적으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봐야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올려주신 글만으로는 정확한 평가는 어려우나 상기 예시를 토대로 이전 수술력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흉부외과 외래 추적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대학병원은 환자를 보지않고 질환을 봅니다. 지방에 거주하는 암환자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감당이 안 되서 오로지 진료 보는 것은 위해서 근처에 집을 얻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환자분이 고령이시고 검사비가 많이 나오고 여러 검사를 반복해서 함으로 인하여 환자분이 힘들어 하신다건가 하는 것은 대학병원 관심 밖입니다. 오로지 해당질환을 어떻게 하면 빈틈없이 잘 진료하는가...이것이 대학병원의 목적입니다.
보호자분이 "해당질환을 어떻게 하면 빈틈없이 잘 진료하는가..." 이부분에 대해서 기대치를 낮춰주실 수 있다면
동네병원에서 충분히 감당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