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엉덩이 피부에 다수의 갈색 내지 자색 반점이 보이며, 과거 염증성 병변을 짠 이후 색이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과와 형태를 고려하면 염증 후 과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엉덩이 부위는 모낭염이나 여드름이 반복되기 쉬운 부위이고, 압출 시 출혈과 함께 색소가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검게 보이는 부분은 활동성 감염이라기보다는 염증이 가라앉은 뒤 남은 색소일 가능성이 큽니다. 통증, 열감, 고름, 점점 커지는 결절이 없다면 급한 병은 아닙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깊은 염증, 단단한 멍울, 흉터처럼 패이는 변화가 생긴다면 만성 모낭염이나 화농성 한선염 등 감별이 필요합니다.
진료는 피부과로 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필요 시 국소 항생제, 각질 조절제, 미백 연고, 레이저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손으로 짜지 말고, 땀이 차지 않도록 관리하고,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