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단군신화와 비슷한 신화가 다른 나라에도 있나요?
우리나라의 단군신화에는 곰이 사람이 되어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러한 단군신화와 비슷한 신화가 다른 나라에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나라를 새로 만드는 건국신화를 물어보신거라면 중세이전의 거의 모든 나라에 다 있습니다.
신화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던 옛날엔 신화 하나 조차 없는게 더 이상한 일이었으니까요.
현대까지도 북한같은 나라는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든다는 신화를 믿고있죠
동물이 등장하는 애니미즘 설화를 물어보시는 거라면 이것도 매우 많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신화, 로마의 로물루스 신화 등등.
인간이 아직 약하던 시절엔 신은 동물이나 자연의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원시종교가 발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격신이 나오는 고대종교가 되며,
원시종교와 고대종교의 통합과정이 단군신화같은 방식으로 전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와 비슷한 다른 나라의 신화로는 일본의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신화, 중국의 반고신화가 있습니다. 일본 신화에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하늘의 명을 받아 지상 세계를 창조하고 일본 황실의 기원을 제공하는 신성한 조상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환웅이 내려와 단군을 낳고 나라를 세웠다는 단군신화와 유사하며 일본 황실의 기원을 설명하는 건국신화로 여겨집니다. 반면 중국의 반고 신화는 혼돈 속에서 태어난 신인 반고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의 몸이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우주와 세상의 기원을 설명하는 창조신화입니다. 이들 신화는 단군 신화처럼 신성한 존재가 세상을 창조하고 국가의 기원을 제시하는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