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서희장군은 어떻게 담판으로 영토를 차지한걸까요?

Question

고려시대 서희장군님은 요동땅을 거란의 장수와 언변으로 즉 담판화술로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내용으로 그 땅을 받을 수 있었던것일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993년 거란의 1차 침입 당시 고려 조정에서는 서경 이북의 땅을 떼어 주고 강화를 맺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거란의 침략 목적을 파악한 서희가 스스로 강화 회담에 나섰습니다.

거란의 소손녕은 자신들이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 주장과 고려가 송(宋)과 교류하고 있음을 문제 삼아, 고려가 차지한 옛 고구려 땅을 거란에게 바치고 거란과 국교를 맺으라고 강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서희는 고려야말로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이며, 거란과 교류하려 하여도 압록강 일대의 여진족 때문에 길이 막혀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일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고려의 국왕의 조회와 거란의 연호 사용에 합의하자, 거란은 압록강 하류 동쪽 편의 여진족 거주지 280리에 대한 고려의 영유권을 인정하고 회군하였습니다. 이렇게 서희의 담판으로 강동 6주를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희 장군은 거란의 침입의 목적을 간파해 외교기술로 강동 6주를 얻어낸 문관이자 장수였습니다. 당시 국제 정세는 문치주의를 통한 중국 송의 군사적 약화 속에 북방유목민족이 크게 성장한던 때로 대략 10세기에는 거란이 11세기에는 여진이 12세기에는 몽골이 두드러집니다. 거란은 요를 세우고 여진이 금을 몽골이 남송마저 멸하고 원을 세웠지요. 거란의 고려 침입이 송과의 관계를 끊어 거란이 송을 치기 전 후방의 위협을 제거하려는 목적을 간파한 서희가 고려는 거란과 원한이 없고 친교하고자 하나 그 사이 여진족이 가로막아 그럴 수 없다고 하자 거란군이 여진족 마을들을 정리해서 고려가 차지하게 된 땅이 강동 6주였던 것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에서 거란으로 가려면 압록강 일대를 거쳐야 했는데 아곳에 여진 부족들이 살고 있어 장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고려가 거란과 교류하디 못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