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이앓이 하는 아기를 안고 달래며 밤을 새는 어머니의 모습이 글만 봐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이미 쪽쪽이를 얼음물에 담그거나 냉장고에 넣었다가 물리거나,
아니면 얼음을 넣을 수 있는 쪽쪽이를 구입하셔서 사용하고 계실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앓이 심하다면
아주 심한 날에만 진통제를 사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약국에서 타이레놀 시럽으로 구입하셔서 몸무게당 0.15~0.2cc 만 밤에 한차례 먹이시면 됩니다.
즉 , 보통 열이 있을 때 먹이는 용량의 반 정도로
몸무게가 7kg이면 1 cc조금 넘게, 8kg나 9kg 면 1.5cc를 먹이시면 됩니다
물론 이는 일시적인 요법이나
심한 이앓이는 일주일 이상 가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앓이가 아닌 통증의 경우에는(특히 배앓이를 하거나 감염으로 인한 열의 경우)
진통제가 오히려 증상을 발견하는데 장애가 되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