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포도당 = glucose = 당 입니다.
인슐린은 세포 내로 당이 들어가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인슐린 낮으면 당이 세포내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혈액에 당이 많아지면 고혈당 상태가 됩니다.
이런 경우가 1형 당뇨입니다.
저 상태가 지속된다면 세포가 당을 에너지로 만들지 못해서 체내의 지방과 단배질을 에너지원으로 쓰게되어 대사산물로 케톤이 형성됩니다. 저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케톤산증이 되어 응급상황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공부를 하실때 우선 용어 정리와 정의를 명확히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특히 전문 분야의 공부는 용어 정의가 잘못되면 첫단추를 잘못꾀는것과 같아 나중에는 뒤죽박죽이 되기 쉽습니다.
용어정리는 그 단어를 자료를 보지 않고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해하고 반드시 암기하여야 합니다.
혈당은 피혈자에 당당자를 써서 혈액내의 당을 말하며 그 당중에 대표적인것이 포도당이라 통상 혈당과 포도당은 동의어 수준으로 사용되나 혈당이 좀더 넓은 의미를 갖습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세포내로 유입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유입되어야 세포가 혈당을 이용할 수 있게되지요.
또한 혈당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는 혈당 수치를 낮출 목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그래서 정상인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도 높아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이 분비되는 기능에 장애가 있어 혈당이 세포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오줌으로 배출되어버리고 당이외의 영양성분인 지방을 분해하여 대사에 이용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것은 대부분 용어정리와 암기가 안되어서 입니다.
열심히 하시는걸 알고 있기에 대견해서 말씀드리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헷갈리는 이유는 A와B의 특징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빠와 엄마를 헷갈려하지 않는 이유는 두사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용어 정리가 그래서 공부의 1번이자 끝번인겁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인슐린은 소위 살찌는 호르몬입니다. 인슐린이 분비되면 우리가 먹은 당(고분자 탄수화물, 포도당 등등...)을 체내 세포안에 축적하게 됩니다. 인슐린과 반대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은 반대로 축적된 당을 안에서 꺼냅니다. 다시 말해서 인슐린은 에너지를 나중을 위해 저장하는 기능을 하고, 글루카곤은 저장해둔 에너지원을 사용해서 지금 당장 에너지를 내는 데 사용합니다.
식사를 하고, 소화과정을 통해 몸에 당이 많이 흡수되면, 이는 일단은 에너지를 내기위해 사용되고, 남는 당은 저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잉여된 당의 저장의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소화하고도 핏속에 계속 당이 남아있겠지요. 그러면 핏속에 남아있던 당분은 혈액 흐름의 검문소라고 할 수 있는 콩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게 어느 정도까지는 몸에서 당이 나가는 것을 재흡수 작용을 통해 어느정도 막아내지만 한계에 도달해서 당이 빠져나간다면 당뇨라 합니다.
당뇨는 인슐린 자체가 모자르면 일어날 수도 있고, 인슐린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인슐린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벌어지기도 합니다. 혹은 아주아주 많은 당을 먹고 일시적으로 당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이런 작용이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타나야 당뇨병이라는 질환으로 진단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때 강아지의 당뇨 최종 진단은 동물보건사 선생님의 도움아래 실시한 검사를 통해 수의사 선생님이 최종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말이 길었는데, 인슐린은 결국 핏속에 있는 많은 당을 몸에 저장하기 위해 나옵니다. 왜 저장을 해야하냐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째로, 단순당은 에너지를 내기 매우 효율적인 먹잇감이기 때문에, 너무 높은 농도로 핏속에 계속 있게되면 체내에 잔존하고 있는 정상 미생물들이 이를 오히려 앗아가고, 허용 범위 이상으로 증식하여 감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둘 째로, 혈액과 세포에 포함된 '물'은 생체분자들이 이동하는 데 있어서 필수인데, 각각의 체액은 고유한 농도값으로 고정 되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포도당이 계속해서 증가한 상태면 이 농도유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체내 여러 장기가 기능에 혼란을 겪고 다발성 장기부전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체내 정상적인 체액의 흐름을 유지하고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유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분비가 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공부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