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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실한크낙새90
견실한크낙새9020.12.05

사람이 좋은데 무서워요.. 트라우마를 지울수 있나요?

고등학생때 한명의 친구랑 싸웠는데 무리에서 절 안좋게 보던 애가 이간질과 나쁜 소문을 퍼트려 따돌림을 받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20대 중반이 되어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주변사람 눈치를 보고 조금이라도 표정이 안좋거나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저때문일 이유가 없음에도 항상 '내가 실수했나' , '내가 뭐 잘못했나' , '날 싫어하나' 같은 생각에 머리가 너무 아파옵니다

1대1은 그래도 괜찮은데 사람이 여럿이 되면 저도 모르게 위축되고 말을 잘 못하겠고 스스로 소외되게 되네요

그렇다고 사람들이랑 아예 못어울리고 겉돌기만 하는건 아니지만 겉으로 티는 안나게 해도 속은 뭉그러지고 있는거같아요 ..

사람은 너무 좋은데 친해지고싶고 말걸고싶고 교류하는거 너무 좋은데 겁이납니다

가해자는 그친구들인데 아직까지도 제가 괴로워하는것도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트라우마를 없애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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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향콩이 님. 반갑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와 다툼이 따돌림을 경험한 것이 상처로 남겨 되어 현재 타인과 관계 맺는데 눈치 보고 내 잘못인가 날 싫어하느냐는 피해 의식 때문에 두통으로 이어지니 얼마나 힘들고 답답했을까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싶군요.

    과거의 상처를 딛고 극복하려는 의지에 지지를 보냅니다.

    사람을 좋아하시고 따뜻하고 긍정적 교류를 하려는 모습에 격려합니다.

    고등학교 때 다툼을 떠올려보고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그 친구와 어떻게 타협하고 해결하고 싶을까요?

    다툰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나의 부족함은 무엇이고 상대 친구의 부족함은 무엇일까요?

    여전히 내가 억울한지 상대가 억울한지 다툼의 결과 때문에 주변 친구들은 자기 방식 대로 해석하고 판단하며 서로 융합하여서 한 친구를 궁지로 몰아가게 한 과거 속에 나는 현재까지 붙들고 존재합니다.

    후회하고 반성하는 가해자가 있다면 아마 반성하는 성숙한 20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문제 때문에 난 아직도 상처받고 억울하다는 감정으로 현재 타인과 관계를 서툴고 겁이 나고 눈치 보고 있다면 오롯이 내 생각과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입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나입니다.

    귀한 나가 과거의 억울함(부정적 경험) 때문에 과거에 끌어안기고 살고 있다고 여기니 어떤가요?

    과거의 실수인지, 억울함을 통해 내가 새로운 관점을 보게 되어 성장의 기회가 된다면 상처는 받았지만, 그 상처가 지혜가 되고 세상을 헤쳐 가는 혜안이 됩니다.

    [나비의 인내심]

    영국의 한 연구실,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비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바늘구멍같이 작은 구멍을 뚫고 고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습니다.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느냐 마느냐는 생사가 걸린 문제였습니다.

    고통과 인내를 뒤로하고 고치를 뚫고 나온 나비는 활기찬 날갯짓을 하며 세상으로 날아갔습니다. 개중 다른 나비들과 달리 고치를 쉽게 뚫지 못하는 나비도 있었는데 윌리스 박사는 이를 안쓰럽게 여긴 나머지 나비가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고치의 옆 부분을 칼로 살짝 그어주었습니다.

    나비는 박사의 도움을 받고 고치에서 빠져나왔지만, 혼자 힘으로 고치를 뚫고 나온 나비와는 달리 무늬나 빛깔이 곱지 않고 날갯짓에 힘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날갯짓을 시도한 나비는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혼자 힘으로 오랜 고통과 인내가 뒤따라야만 진정한 나비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고통과 인내가 따릅니다.

    부모가 자식을, 스승이 제자를, 상사가 직원을 위하는 마음으로 오롯이 혼자 견뎌야 하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에 손을 내미는 순간 그 목표는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도와주고 싶다면 격려해주고, 함께 인내해 주세요. 그것이 당장의 안타까움은 있을지 몰라도 나중을 위한 진정한 도움입니다. -따뜻한 편지 1714호

    내가 그 나비라면 어떤 말을 하고 싶나요?

    향콩이 님! 과거의 상처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심리상담을 통해 긍정적 나를 찾아 행복하고 건강한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친한 우정을 져버릴 정도면 심각한데요.

    친구분이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은가 봅니다.

    이 부분은 인성과 지성에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분이 부족하니까 괜히 더 그러는것 일 수 있습니다.

    하나라도 상대방이 상처받을 수 있으니 잘 응대하세요.

    설득력을 더하려고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고

    다른사람들앞에서 안좋은 애기를 하게 되는건

    정말 나쁜 인성입니다.

    그리고 뭔가 핵심에 찔리게 되면 대충 상황을 얼버무리려는

    대화를하게 됩니다.

    그 친구의 입장에서는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도 쉽게 말하기

    어려워요.

    콤플렉스가 심하면 심할수록 행동을 하게 되니 너무 마음

    상해 하시지 마세요.

    당장은 해결될 순없기때문에 시간을 두시고

    바람의 통로를 만들어 주세요.

    일상으로 까지 가져하기 마시고 깊은 트라우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난후 잘 해결되어서

    두분의 우정 변치않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