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좋게 끝났었던 일이 갑자기 안 좋게 보인다면 어찌해야 될까요.
예전 중학교 때 친구 한명이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본인이 자살하고 싶다고 해서 좀 말리고 격려해 줬었는데 그 친구한테 학교폭력 신고를 받았어요.
처음에는 왜지? 생각을 하다가 친구가 반 애들하고 못 어울려서 너무 답답한 나머지 화장실 따라가서 그 이유를 알려줬어요. 그 이후 일어난 일이여서 저는 좀 억울 했었고 어이가 없었거든요.
근데 반 선생님이 그 친구를 설득해서 그 친구가 용서해주고 그렇게 끝났어요.
근데 요즘 인스타나 유튜브를 보니깐 제가 막 큰 죄를 지은거 같고 그런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솔직히 그냥 그때 제가 맞는 줄 알고 사과를 하지도 않았어서... 뭐랄까 최선을 다한거 같고 그 친구를 제 첫친구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요즘 뉴스에 나오는 학폭 한 애들처럼 그런 것도 하지 않았는데 없던 죄가 추가된 느낌이에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당시의 일이 현재의 사회적 기준이나 개인적 가치관 변화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학교 폭력과 같은 민감한 주제는 나중에 되돌아보았을 때 자신의 행동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했던 친구를 격려하고 돕고자 했던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그 친구가 당시 상황을 학교 폭력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고, 이는 각자의 경험과 감정 상태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최선을 다했지만 현재의 이해와 감정이 달라졌다면,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소통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으나, 현재 그 친구가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면 직접적인 접촉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상황을 상기 하는 것 자체로 추가적인 가해가 될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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