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남 있습니다. 지금도 있고, 옛날에도 있었죠
남자 잠수부를 뜻하는 포작이란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는 흔했죠
하지만 조선시대 남자는 조공(세금으로 내야하는 물건) 군역(군대가기)까지 해야 했는데
손으로 직접 채취하는 잠수부는 벌이는 적은데 죽기는 쉬워서
할일은 너무 많은데 결혼도 못하는 최악의 직업이었습니다
그래서 포작중에선 탈영하거나 아예 딴 지역으로 도망가는 사람이 많았고
조정에선 아예 항구를 두개만 남기거나 배도 못만들게 하는 강행수단까지 썼지만
오히려 탈영만 더 늘어나니까 조공할당량을 채우려고
여자까지 동원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해녀전통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