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염증수치가 올라가는이유가 뭘까요
심장병으로 고생하는데 혈액검사에서 전해질수치 좋은데
염증수치 맥스9인데 13으로 나왔는데 쌤이 이정도는
괜찮다고 20넘어야 위험하다고 하는데 맞나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염증 수치라는 것이 CRP를 말하는 것 같은데 C reactive protein의 약자 입니다.
염증이 생기면 우선 백혈구수치가 올라가는데 이것 말고 강아지에서는 이 CRP가 염증에 대해 훨씬 민감하니 이것으로 측정합니다.
하지만 발이 문에 찌었거나 상처가 있어서 이 CRP가 간혹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수치적인것과 강아지의 증상을 같이 보는겁니다.
아마 나이 13살이면 췌장염과 염증수치를 같이 측정했을텐데요 이게 감염성에 의한 CRP 상능인지 아니면 면역매개성에 의한 상승인지 어느정도 유츄할 수 있는겁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염증수치를 측정할 때 검사하는 crp라는 수치는 급성기 단백질로 조직 손상에 의해 급성기 반응으로 빠르게 생성됩니다. 급성기 단백질은 장기 손상에 반응해 빠르게 증가하고 보통 24~48시간에 걸쳐 5~50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손상의 회복에 따라 농도는 감소하고 급격히 기저 농도에 가까워집니다.
보통 수의학에서 crp는 진단과 여러 질병상태를 구분하거나 치료에 대한 모니터링 또는 예후 인자로 사용합니다. 염증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 치료반응이 있다는 뜻이고 낮아지지 않고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예후가 안좋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수치는 어느 조직의 염증이라고 특정지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여러 검사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합니다. 따라서 질문자분의 강아지가 현재 염증이 유발되어 증상으로 나타나느냐가 중요할 것이고, 증상이 없다면 일단 지켜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수치가 몇 이상이 위험한가에 대한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염증수치가 올라가는 원인은 굉장히 많고, 왜 올라갔느냐에 따라 그 위험성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장비에 따라 염증 수치의 종류에 따라 해석은 다르니 주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염증 지표만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청진도 하고 만져도 본 주치의가 가장 정확한 데이터 해석을 할 수 있으니 의문이 드신다면 그렇게 판단한 근거에 대해 주치의에게 문의 하시는게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만 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강아지도 상으로 가서 땅에 묻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