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비만과 당뇨에 대해 질문해 주셨는데요,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작용의 문제로 혈중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당뇨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면역 반응으로 췌장의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합니다. 반면에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의 인슐린 분비 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여기에는 유전적 요인,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과체중 및 비만 등이 영향을 줍니다.
비만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종종 인슐린 저항성을 가집니다. 즉, 체내의 세포들이 인슐린의 작용에 대해 둔감해져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게 됩니다. 둘째, 비만은 염증과 같은 대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이는 인슐린 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복부 지방이 많은 경우 특히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신경 손상, 안과 질환 등을 비롯한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매일 피검사를 하는 이유는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여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혈당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심각한 경우 급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당 모니터링은 당뇨병 관리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식사 및 운동 계획을 조정하며, 필요시 인슐린이나 다른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진료가 아닌 단순 의료상담으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