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히틀러의 폴란드 침략의 명분은 단치히 회랑 문제였습니다. 독일 통일의 핵심 주역인 프로이센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종료와 베르사유 체제를 통해 동서로 쪼개지고, 그 가운데 회랑이 위치한 서프로이센을 신생 독립국인 폴란드가 얻게 되었으며 해당 지역의 핵심 항구 도시인 단치히(Danzig)는 단치히 자유시로서 실질적인 독립 국가로 존속하고 있었습니다. 독일 입장에선 동프로이센과 그 중심 도시 쾨니히스베르크는 정신적 고향으로 생각되는 중요한 지역이었고, 월경지가 된 동프로이센 지방과 본국과의 연결은 절실한 문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