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원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화정책의 시차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시행한 후 그 효과가 실물경제에 나타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말합니다. 통화정책은 경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재정정책과 달리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책시차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운영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통화정책 시차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 중앙은행이 정책을 시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중앙은행은 경기를 분석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둘째, 정책이 실물경제에 전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정책은 금융시장을 통해 실물경제에 전달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셋째, 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정책의 성격, 경제의 상황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립니다.
즉 중앙은행은 정책시차를 고려해 통화정책을 시행해 정책의 최대효과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