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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 조선은 건국 직후에 명나라에 사신을 보내 태조 이성계의 즉위를 알리고 조공을 바치면서 사대의 예를 다했습니다. 그러나 명 태조의 '표전 문제'로 조선과 명과의 갈등을 빚었으며, 정도전은 요동 정벌 계획까지 추진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398년 명태조가 죽고, 왕자의 난으로 요동 정벌 계획의 주도자였던 정도전도 피살되자 표전문제도 소멸되어 양국의 관계는 호전되었습니다. 그리고 1403년 4월 명과 조선 사이에는 사대와 책봉 관계가 맺어지게 되어으며, 조선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조공사절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