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나 차를 탈때 멀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중간에서 만났는데요.
친구 차를 얻어서 고향에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고향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려고 잠깐 휴대폰을 보는 사이에
극심한 멀미와 구토 증상이 찾아오더라구요..
오랫만에 차를 타서 그런지
차를 타니까 멀미를 하기 시작했네요..
버스나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BookerDec입니다.
Q.버스나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멀미는 눈에 보이는 것과 귀 뒤에 있는 기관이 서로 일치해야 되는데
탑승증 핸드폰을 보고 있거나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하게되면
귀 뒤에 있는 기관은 움직임을 감지하니 그걸 맞추다 보면 멀미가 난다고 해요.
그나마 멀미를 덜하는 방법은 앞자리 앉아서 창가를 바라보면서 눈과 기관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밎춰주거나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는것이 멀미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의학교과서는 멀미를 ‘motion sickness’, 동요(動搖)병이라고 부른다. 몸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귀 안의 전정기관이 자극을 받으면 멀미 증상이 생긴다. 땅에서 일상적인 움직임을 기억하는 뇌와 실제 움직임을 느끼는 감각기관과의 불일치에서 멀미 증상이 발생한다.
시각과 다른 감각과의 괴리 때문이다. 시각 정보는 별로 바뀌는 게 없는데, 평형감각 차원에서는 자꾸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뇌에서 혼선이 발생하여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장 많은 게 자동차멀미지만, 기차멀미, 배멀미, 비행기멀미 등도 모든 교통수단이 멀미를 유발한다. 놀이기구를 타고 멀미하는 경우도 있고, 영화 스크린을 보면서 멀미를 느끼기도 한다. 요즘엔 가상현실(VR) 체험을 하면 멀미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심리요인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두려움과 피로감 같은 정신적인 요소도 전정기관에 더 민감한 반응을 일으킨다. 후각도 멀미에 영향을 준다. 승용차 방향제와 고속버스로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가솔린이나 배기가스 냄새를 맡아도 멀미를 일으키기도 한다.
멀미를 느낄 때 단순히 어지럼증 뿐 아니라 오심과 구토·창백·식은땀·입마름·심박수 및 혈압 변화·위장관 운동 증가와 감소 등과 같은 자율신경 교란 증상이나 졸리움·두통을 함께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멀미를 줄이기 위해서는 버스나 자동차는 앞좌석에 앉고, 비행기는 주날개 위쪽 좌석, 배는 가운데가 좋다, 폐쇄된 복도나 통로쪽 공간보다는 창문 주변이 멀미를 줄일 수 있다. 벨트나 단추 등 신체에 압박을 주는 것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심호흡을 하면서 주위의 경치를 바라보면 도움이 된다. 진행방향과 역방향 보다는 순방향으로 앉는 것이 좋다.
차를 타기 전에는 과식과 과음은 좋지 않다. 차안에서 책을 읽는 등 시선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잠을 자면 멀미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면을 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멀미는 치료할 수 없고, 예방이 효과적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멀미약이다. 먹는 멀미약은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해야 하고, 붙이는 멀미약은 최소 출발 4시간 전에 붙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붙이는 멀미약은 만 7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 녹내장 혹은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장거리 운전자도 멀미약 복용은 신중해애 한다. 멀미약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어 졸음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