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때 현실을 비판하거나 풍자한 작품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려시대는 전란도 많았고 무신정권이 들어서는 등 정치적 혼란도 많았을 텐데요~ 그럼 고려시대 때 현실을 비판하거나 풍자한 작품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의 작품들 중에서 국선생전, 국순전, 공방전 등의 가전체 소설들이 현실비판적인 성향을 띄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주변에서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을 소재로 하여 그 물건들에 인격을 부여(의인화)하여 간접적으로 인간사회나 인물의 유형 등에 대한 비판적으로 드러내었습니다. 국선생전, 국순전에서는 술을 의인화하여 사람들에게 술이 주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표현하였습니다. 공방전은 돈을 소재로 하여 돈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의 문학작품들은 전란이 많은 현실에 현실도피적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려시대의 사설시는 황실에 대한 충성심과 경박한 허세를 드러내는 시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실과 관련된 이야기나 실제 사건들을 다루며, 그 속에서 현실과 이념의 괴리를 비판하는 내용도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풍자소설의 경우 무신의 집권으로 몰락한 문인들이 중국 당·송의 풍자소설을 모방하면서 시작된 가전체소설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데, 가전제소설은 의인화된 소재를 이용하여 당시 사회의 모순과 불합리를 풍자하였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임춘의 〈국순전 麴醇傳〉, 이규보의 〈국선생전〉, 이곡의 〈죽부인전〉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동물과 물건 등을 소재로 하여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