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말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서자 황중생과 차남 황보신이 무려 세자궁에서 물건을 훔쳐 팔았기 때문에
서자쪽은 아예 족보에서 파버렸고 둘다 거열형에 처해졌습니다.
심지어 재산 몰수 과정에서 장남 황치신이 원래 반납해야 하는 땅대신
쓰레기 땅을 대신 반납하는 짓을해서
지금까지 일해준 황희를 보고 어느정도 봐주려던 세종대왕님 조차 더는 못봐주겠다 판단했고
아들 4명중 3명이 이 난리를 쳤으니
황희까지 은퇴했다간 가문이 망할게 확실해져서
결국 황희는 말그대로 죽을 때까지 일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나마 막내 황수신이 영의정까지 올라갈 정도의 인재라서 가문이 살았던 거지
아니었으면 황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망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