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식품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해야하나요?
과자나 식품류에도 영양표시성분에 트랜스지방이 있더라구요.
트랜스지방하면 무조건 피해야하는 성분으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많은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이 있는 것은 일정정도는 먹어도 상관없다는 얘기인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강형봉 영양전문가입니다.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높입니다. 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춥니다. 결과적으로 심장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트랜스지방은 칼로리 이외엔 영양가도 없는데다가,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적게 섭취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트랜스지방을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1%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할 경우, 트랜스지방의 기준량은 약 2.2g 미만입니다.
2007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지방을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세분화하여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개정하였습니다. 세분화한 것은 좋은데, 현재 국내 표시기준은 트랜스지방이 기준량 당 0.2g미만인 경우 ‘0’으로 표시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커피믹스 10g 당 0.18g의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 있다면, 포장에는 트랜스지방 ‘0’g 으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5잔을 마셨다면, 0.9g을 섭취한 것이 됩니다.
많은 가공식품에서는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대신 포화지방을 이용하여 음식 맛을 좋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는 트랜스지방뿐만 아니라 포화지방의 함량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권장하는 1일 포화지방 섭취량은 15g 미만입니다.
트랜스지방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물질입니다. 심혈관계 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분자구조가 포화지방과 비슷하고, 녹는점이 높아 상온에서 고체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맛있다는데 있습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한층 더해줍니다.
건강에 위험한 물질이므로 가공식품에서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세분하여 표시합니다. 그런데, 트랜스 지방의 경우 기준량 당 0.2g 미만일 경우, 0g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대신 포화지방을 늘려서 음식의 맛을 유지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량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실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랜스지방의 1일 섭취 기준량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트랜스지방을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1%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할 경우, 트랜스지방의 기준량은 약 2.2g 미만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권장하는 포화지방의 1일 섭취 기준량은 15g 미만이라는 사실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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