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들의 예금금리가 하락한 것은 크게 2가지의 이유를 들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되고 있다는 것인데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가 5.25%로 정점금리가 정해지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여 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금리누르기 정책으로서, 정부는 부동산 침체에 따라서 PF대출의 부실화가 우려되자 예금 금리를 누르면서 예금 수요를 '채권시장의 수요'로 돌리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래서 건설사들과 증권사들은 PF와 관련된 채권의 차환을 저리에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시중은행들의 유동성은 그리 나쁜편이 아니다 보니 예금의 규모 확대에 크게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경우는 PF대출의 부실화 우려가 높다보니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높여서 예금을 유치하려고 하였던 것이 질문자님께서 말씀주신 유동성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