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형준 과학전문가입니다.
유연남으로 납땜을 하셨으면 약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학교에서 유연납이 아니고 무연납은 쓰셨으면 납중독에 걸리지 않습니다.
무연납에는 납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유연납은 납이 함유된 땜납으로, 낮은 녹는점 덕에 납땜이 좀 더 쉬워 납땜을 배우는 단계나 취미 단계에서 사용된다. 주석과 납 비율이 60/40인 땜납이 가장 흔하며, 여기에서 조금 더 비싼 제품은 63/37 비율로 나온다. 차이점이라면 63/37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합금 비율로 녹는점이 하나의 온도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작업하는 데 크게 신경 쓸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60/40 비율의 땜납은 183도 ~ 190도 사이에서 반고체 상태가 되지만, 63/37 땜납은 183도에서 녹거나 굳는다. (이를 공융 합금이라고 한다.) 참고로 순수한 납의 녹는점은 327도이며 순수한 주석의 녹는점은 231도이다. 2000년대부터는 환경 규제로 인해 점차 사용이 줄고 있다. EU에서는 아직까지 개인 취미용으로는 판매 가능하지만, 영국에서는 아예 전문가에게만 판매를 허용하여 개인은 유연납을 구입할 수 없다.
무연납은 이름 그대로 납이 합유되지 않는 땜납을 의미한다. 유연납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융점이 높다. Sn 99.3% Cu 0.7% 의 조성에서는 227 ℃ 이며, 여기서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미량의 은과 내구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미량의 실리콘을 첨가해도 조성 비율이 비슷하면 227 ℃의 융점을 가질 수 있다.
유연납이건 무연납이건 납 중독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금속을 폐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끼고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