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비는 "신체발부(身體髮膚) 수지부모(受之父母) 불감훼상(不敢毁傷) 효지시야(孝之始也)"라 하여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습니다. 남성의 머리는 스스로 관리하였습니다. 조선 시대는 머리를 길게 자라게 한 다음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을 빗어 올려 시계방향으로 감아 상투를 만듭니다. 상투를 제대로 틀 수 없을 경우는 머리카락을 일부만 남기고 깍아내기도 합니다.
상투의 꼭대기에는 동곳을 꽂아 풀어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흩어져 내려오지 않도록 망건을 두르고 당줄을 뒤에서 묶어주고 관자에 걸어 상투에 동여맸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머리 관리는 귀하게 여겨졌으며, 머리 길이와 머리숱, 그리고 검은색이 중요시되었습니다. 머리를 높이는 폐단이 심했고 그래서 가채를 사용하여 머리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머리를 감는 방법으로는 창포물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현재의 트리트먼트와 유사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창포물은 머리를 감아 잡귀를 쫓고 복을 기원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머리를 감는데는 샴푸 등의 세정제 없이 물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