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경안정제 3개월째 복용중인데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겨서 배추전을 매일 먹습니다. 올바른 식습관일까요?
백김치도 담가서 발효시켜서 먹기도 하고 저녁에는 밥 대신 배추전을 부쳐서 먹기도 합니다. 저녁에 양배추를 썰어서 생으로 먹었는데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많이 차더라구요. 그래서 계란과 함께 부쳐서 먹은 적도 있습니다. 생채소를 썰어서 잡곡밥에 비벼서 먹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채소 섭취를 늘리려고 하는데 채소는 어떤 식으로 섭취해야 영양도 섭취하고 소화도 잘되면서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말씀을 주신 내용을 보니 방향는 괜찮으나, 현재 방식은 장에 조금 부담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안정제 복용시에 장운동의 저하는 흔한 부작용이다 보니 식이섬유를 늘리는 방법은 맞습니다. 하지만 배추전을 매일 드시는건 기름 섭취가 너무 기름 섭취가 반복되기도 하고, 섬유질이 단조로워서 장 기능의 회복에는 한계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이 장과 변비가 가능할지 정리해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변비 개선]
변비 개선에는 생채소보다는 익힌 채소가 좀 더 유리하답니다. 물론 전으로 부친것 보다는, 데치거나, 찐 채소류가 더 낫습니다.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처럼 섬유가 질긴 채소는 꼭 1)데치시거나, 2)찌거나, 3)볶아 세포벽을 부드럽게 해주셔야 가스, 복부팽만을 줄여줄 수 있답니다. 생양배추는 장내 발효과 과해서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익히셔도 과하게 드시면 똑같이 가스를 생성하게 됩니다. 계란과 함께 조리하신 부분은 단백질, 지방이 더해져서 장 자극을 완화하는 점에서 바람직 하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발효 김치, 익힌 채소, 바나나/고구마, 미역/다시마, 소량의 통곡물이 장내 수분을 끌어당겨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충분한 물 섭취(하루에 1.5~2L 이상), 일정한 식사 시간(식사 텀 4~6시간), 기상후 가벼운 전신체조, 규칙적인 운동(주150분 이상 유+무산소 운동), 기상 후 일정한 배변 리듬을 만드시는 것이 약물성 변비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겠습니다.
>>> 따라서 채소는 익히시고, 기름은 소량(올리브유, 아보카도유),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섞어서 가져가시면 소화와 변비에 조금씩 개선이 되실 것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신경안정제 복용으로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긴 경우,
채소 섭취를 늘리려는 시도는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배추전은 기름을 사용한 조리 방식으로 인해 지방 섭취가 늘고, 변비 개선에 중요한 섬유질의 효과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습니다.
생양배추나 생채소를 섭취했을 때 가스가 많이 차는 것은 소화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불용성 섬유질과 발효성 성분이 장내 가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채소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데치거나 찌는 등 열을 가해 부드럽게 조리하여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소화와 변비 개선에 더 도움이 됩니다.
채소만으로 변비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밥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소량의 밥이나 고구마, 단호박처럼 부드러운 탄수화물을 포함시키는 것이 장 연동운동 회복에 더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복용 중인 약물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변비는 무조건 채소 많이 먹기 보다는, 수분+식이섬유 종류+장 운동이 같이 맞아야 좋아집니다.
수분을 하루 1.5~2L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식이섬유에는 종류가 2가지가 있습니다.
수용성과 불용성 입니다.
수용성은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불용성은 장 운동을 자극 합니다.
변비에는 수용성 섬유를 먼저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좋은 식품으로는 오트밀, 사과, 배,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채소는 익혀서 먹고, 기름은 아주 소량 섭취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방은 장 윤활 역할을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물 무칠때 참기름 몇방울, 볶음 채소에 올리브유 소량 정도가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배추전이나 양배추와 같은 채소는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가스가 차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보다는 가볍게 삷거나 구워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효한 채소는 유산균과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화와 변비 해소를 위해서는 채소를 식단에 추가하거나
물과 섬유질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신경안정제 복용으로 인한 변비 해소를 위해 배추, 백김치, 양배추 등 채소 섭취를 늘리시는 노력은 바람직하나, 섭취 방식과 양에 있어 영양학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신경안정제 복용으로 인해 장운동이 느려져 발생한 변비는 식이섬유의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핵심 해결책입니다. 배추전은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전을 부칠 때 사용하는 기름은 과다 섭취 시 오히려 열량 과다 및 소화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배추를 익히는 과정에서 일부 수용성 비타민과 식이섬유의 질감이 변하여 오히려 생채소 섭취 대비 변비 개선 효과가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백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산균과 풍부한 수분으로 장 건강에 매우 좋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생채소(특히 양배추)를 한 번에 다량 섭취하여 가스가 차는 것은 채소에 포함된 소화가 어려운 특정 탄수화물이 장내에서 발효되기 때문일 수 있으므로, 생채소는 소량씩 자주 섭취하거나, 살짝 데치거나 쪄서 부피를 줄이고 섬유소를 부드럽게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