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양 사상의 주요 흐름을 형성하는 정신과 육체의 이원론은 플라톤에서 유래합니다. 플라톤 시대의 그리스 지역에서는, 인간의 영혼은 원래 신적인 본성을 가졌는데 육체의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신성(神聖)이 훼손되는 위기에 빠졌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플라톤 학파는 테아이테토스, 유독소스, 메나이크모스, 아리스토텔레스, 유데모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그의 사상이 전파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플라톤 학파인 테아이테토스(Theaitetos, 415-369? B.C.)는 정다면체의 이론을 구성하였고, 제곱근의 개념을 명백히 하였다. 유독소스(Eudoxos, 408?-355? B.C.)는 비례론을 전개하였고, 무한 개념을 쓰지 않고 교묘하게 여러 가지 도형의 면적과 체적을 구했는데, 이 같은 방법은 “착출법”(⇨ 그리스의 구적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의 구분구적법 비슷한 것이다. 특히 피라밋의 체적이 밑면의 면적a2과 높이 b를 곱한 것의 1/3이라는 것은 유독소스의 공식이라 불리웁니다.
플라톤 학파는 앞서 말한 작도의 3대문제도 연구했는데, 그 작도 방법을 자와 컴퍼스로 제한했으므로, 그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직선과 원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차차 다른 곡선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그 결과 유독소스의 제자 메나이크모스(Menaikhmos, 375-325 B.C.)는 원뿔곡선의 개념을 얻었습니다(⇨ 원뿔곡선의 역사).
이 밖에도, 논리학을 연구한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C.)와 기하학의 역사를 연구한 유데모스(Eudemos, 320? B.C.) 등이 플라톤 학파에 속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