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대사 과정에서의 효소 유도와 억제가 미치는 영향은?
약물 대사 과정에서 효소 유도와 억제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약물의 혈중 농도와 치료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호현 약사입니다.
약물 대사과정에서 약물을 대사하는 효소가 억제되면 체내에서 약물이 사라지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체내 농도가 증가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약물 대사효소가 촉진되면 약물 체내농도가 감소에 기대한 만큼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동욱 약사입니다.
효소 유도는 보통 대사를 빠르게 만들어서 약효를 감소시키는 결과가 있습니다. 억제는 그 반대이고요. 부작용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성 약사입니다.
약물은 특정 효소에 의하여 대사가 이루어지는 약물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약물을 복용한 후 효고 억제시 약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동건 약사입니다.
우리가 복용하는 의약품 성분들의 대사는 주로 CYP450(Cytochrome P450) 효소들이 담당합니다. CYP450 효소의 유도와 억제로 인해서 각 약물들의 혈중농도와 치료효과 및 부작용이 달라지게 되며,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서로 다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CYP450 효소가 유도되면 약물의 대사가 더 빨라지며, CYP450 효소가 억제되면 약물의 대사는 느려지게 됩니다.)
CYP450 효소의 대사로 인해서 약물이 분해되고 불활성화 되는 약물의 경우 CYP450 효소의 유도로 인해서 약물의 분해가 빨라지게 되어 혈중 약물 농도가 빠르게 낮아지게 됩니다. 이 경우 약물의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CYP450 효소가 억제되는 경우 약물의 분해 및 불활성화가 느려지게 되며 평소보다 혈중 약물 농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이 경우 약물의 치료 효과가 올라갈 수 있으며,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복용하는 약물이 전구체(Prodrug) 형태인 경우 약물이 대사되어 활성화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CYP450 효소가 유도되는 경우 약물의 활성화가 더 빨라져서 활성형 약물의 혈중농도가 평소보다 더 높아지게 되며 약물의 치료효과가 높아지거나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CYP450 효소가 억제되는 경우에는 전구체 형태의 약물이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전구체 형태의 원래 약물의 혈중농도는 높게 유지되지만, 활성형 형태의 약물의 혈중농도는 평소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이 경우 약물의 효과는 떨어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준하 약사입니다.
약물 대사 과정에서 효소 유도(enzyme induction)란 약물의 대사를 촉진하는 효소의 양을 증가시켜서, 그 효소로 인해 대사가 되는 약물의 대사가 더욱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효소로 인해 대사에 영향을 받는 약물이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빠르게 낮아지고 충분히 작용을 못해서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게 됩니다
효소 억제(enzyme inhibition)이란 이와 반대로, 영향을 받는 약물의 대사가 방해를 받기 때문에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부작용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