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이런 상황은 건망증이라기보다는 주의 자원의 분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물학적으로 보면, 기억은 단순히 기억력이 좋고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를 어디에 어떻게 배분하는지가 핵심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리 뇌에는 작업 기억이라는 임시 저장 공간이 있는데요 이곳은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담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4~7개의 정보가 한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 상황, 다른 사람의 반응, 이후 해야 할 일, 사소한 가능성들과 같은 많은 요소를 동시에 신경 쓸수록, 작업 기억의 공간이 빠르게 채워집니다. 이 상태에서는 어떤 일을 완료했는지, 어떤 단계가 남았는지 같은 핵심 정보가 작업 기억에서 빠르게 밀려나고, 그 결과로 마무리 단계에서 누락이나 실수가 생기게 됩니다. 즉, 기억력이 나쁜 것이 아니라 주의가 과도하게 분산되어 기억할 중요한 내용이 뇌에서 우선순위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뇌 과부하가 습관화되어 주의 자원을 계속 과하게 사용하면, 뇌는 정보를 간소화하고 싶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일 처리 속도는 빨라보이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자주 누락 발생하고 일이 끝난 뒤에야 실수를 확인하며 ‘왜 나는 자꾸 놓치지?’라는 자기비난을 하며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스트레스는 다시 주의력 저하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주의를 덜 분산시키려면 핵심은 뇌가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완료 단계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고정된 4~6개 항목을 만드는 것인데요 체크리스트는 단순해야 합니다.뇌가 아닌, 종이나 메모가 기억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뇌는 멀티태스킹을 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빠른 전환이며, 이 전환에서 실수가 생기므로 의식적으로 이 일 끝나기 전까지 다른 생각 보류를 말로 중얼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